미국교회의 결정에 따라 4월3일까지 교회에서의 어떤 모임도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나온 결정임을 양해해 주십시오.
이 모든 과정이 분명히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것을 통해 또다른 은혜의 방편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배를 중단하고 보니 다시 예배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고백을 기대해 봅니다. 동시에 가정의 역할이 회복되길 소원해 봅니다. 당연히 여겨온 주일성수, 새벽기도회등의 모임을 멈추면서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었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의 시기에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고백하는 자녀들답게 성삼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경험하는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성자예수님의 성부하나님을 일향한 마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의 지침이 되며 창세전부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셨던 사랑의 기쁨이 신앙함의 근원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삼위하나님과의 동행으로 인해 예배의 가치를 발견하고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시고, 태아와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믿음의 역사가 위기의 시간에 더욱 더 빛을 내는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다수의 수고를 무산시키지 않도록 하나님나라의 백성답게 이땅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샘물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질병과 싸우는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위정자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시편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