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중에 하나가 분별력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분별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옳고 그른것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어서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 옳은 것처럼 여기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비롯한 이 사회가 마치 표류하고 있는 배처럼 가라앉고 있는데 자기방에는 아직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좋아하고 그 방을 꾸미고 아직은 괜찮다 자위하고 있는 꼴입니다. 

우리는 온종일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내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면 그 모든 결정들이 성경적으로 옮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어떤분은 매사 모든일을 신앙과 연관지어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해서 살수 없다고! 말씀하실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Test everything Hold fast what is good’ (살전5:21)라고 권면하십니다. 사업상의 어떤 결정을 내릴때 건성으로 하지 않는 것처럼, 신앙과 관련되지 않은 영역은 없음을 알고 우리는 모든일에 성경적 분별의 시각을 가져야만 합니다. 

신앙은 곧 분별력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 칭찬받는 사람이라 해도 진리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면 그것은 신앙이 없거나 아주 미숙한 것입니다. 

최고의 죄악이 있다면 그것은 성적인 범죄나 거짓말 혹은 도둑질이나 강도짓이 아니라 바로 진리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사단이 하와에게 한 것이 그것이었고 하와의 모든 후손들에게도 그렇게 해서 사람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해왔습니다. 

그렇다면 분별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별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일과 함께 영적인 분별력은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성경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원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날마다 읽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속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며, 안개와 같은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도 선명한 확신속에 그 길을 걷게 해주시고, 삶의 구비구비마다 하나님의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에도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그 말씀 의지하여 걸어갈때 우리 인생은 더이상 낭비가 없을 것입니다. 진리의 터위에 교회는 더욱더 견고해질 것입니다.